우리나라에서 로맨스 영화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대표작들은 있죠. 하지만, 전쟁이나 액션 영화 등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 수는 매우 적습니다. 이 로맨스 대표작 중에서 '늑대소년'은 이 대표작 중에서도 엄선될 만큼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는데요!
2012년 10월 말에 개봉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600만 수를 돌파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같은 해 봄에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이었는데요. 약 410만 명의 관중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로맨스라고 하면 남녀 간에 달달한 멘트, 중간중간 싸우는 장면, 스킨십 등을 예상할 수 있겠지만, '늑대소년'은 그러한 틀을 깬 것이 흥행을 박차게 해 준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늑대소년' 관련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대상이 된 철수
철수는 사람의 외관과 동일한 모습을 지녔습니다. 아니, 아예 사람인 것은 맞다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철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군사 목적으로 실험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험 과정에서 유전자가 변형되게 됐고, 이로 인해 늑대의 모습을 갖게 된 인간이 되어 버렸죠. 이로 인해, 혈액형은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체온은 정상인의 체온과 달리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모습에서 인간과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적한 시골로 이사 오게 된 순이
폐병을 알고 있던 순이(박보영)는 미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병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본인의 몸을 쾌유하는 목적 중 일환으로 한적한 마을로 이사 오게 되죠. 이 시골집에서 생활하던 중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는 않은 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바로 철수였죠. 순이의 집에는 지태(유연석)라고 하는 남자도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순이의 아버지와 동업하던 사람의 아들이었죠. 지태는 착한 사람이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번번이 순이를 괴롭힙니다. 이렇게 순이가 지태를 괴롭히려고 할 때마다 철수가 지태를 저지하게 되는데요. 순이는 처음이 철수를 이상하게 봤지만, 점점 자신을 보호해 주는 행동에 감동받아 철수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철수를 훈련하는 순이
철수는 늑대 인간답게, 인간의 모습과 외모만 갖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처럼 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죠. 정말 짐승처럼 본능적인 모습만 보였습니다. 이러한 철수의 모습을 보고 순이는 강아지를 훈련하는 것처럼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견훈련백과를 참고하며 철수를 훈련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말을 몰라 훈련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순이가 차근차근 행동으로 보여주자 철수도 이러한 순이의 마음을 읽었는지 길들여지기 시작합니다.
늑대 모습으로 변해버린 철수
지태는 철수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래서 지태는 철수를 골탕 먹이고 싶어 했고, 철수가 말을 못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나쁜 존재인 것처럼 철수를 만들려고 했죠. 결국 지태의 바람처럼, 철수를 골탕 먹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지태는 다시 순이를 괴롭히려고 했죠. 이런 모습을 보던 철수는 더 이상 참지 않고 늑대의 모습으로 변한 후 지태를 아프게 합니다.
철수의 곁을 떠나기로 한 순이
철수의 늑대 같은 모습에 대한 사실이 점점 동네 사람들에게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 때문에 순이도 점점 철수를 만나는 것이, 철수 입장에서 안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순이는 철수를 떠나기로 마음먹게 되죠. 그래서 떠나려는 신호를 철수에게 보여주자, 철수는 순이에게 "가지 마"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순이는 눈물을 흘리게 됐죠. 하지만, 결국 순이는 철수를 떠나게 됩니다.
다시 만난 철수와 순이
몇 년이 지난 후 순이는 다시 과거 시골집으로 돌아옵니다. 철수는 순이를 몇 년이 지나도 기다리고 있고, 이렇게 다시 둘은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47년 전 순이가 철수에게 건네주었던 책을 읽어주게 됩니다. 이후 순이가 또 집으로 돌아갔을 때 철수는 홀로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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